아버지의 논밭을 돈으로 나눈다는 것 (22)
유류분 개정 2026 시행을 석 달 앞둔 어느 오후, 등기부등본 세 장이 상담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습니다. 종이 가장자리가 살짝 접혀 있었고, 형광펜으로 밑줄 친 자리마다 손가락 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. 의뢰인은 등본을 내려다보면서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. “아버지가 돌아가신 게 석 달 전입니다.” 그의 목소리는 담담했지만, 등본을 잡은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습니다. 땅은 … 더 읽기